춤 동아리 활동을 했던 기획자 친구가 해당 아이디어를 가져오고 이를 디벨롭 하며 아카데미 기간 중 처음으로 앱스토어에 출시한 앱입니다.아카데미에서 각자 챌린지를 통해 협업을 경험해보고 난 후 개개인의 학습과 역량을 프로젝트를 통해 익힐 수 있었던 프로젝트 입니다.
기획
5월 말 ~ 6월 27일까지 약 한 달
5월 어느 날 도서관 카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기획 친구가 아이디어를 들고 오고 (쌈@뽕했다..)처음엔 그 친구와 개발 3명(나 포함) 이렇게 팀을 결성하였습니다. 그 후 디자이너 친구도 구하게 되어 5월 29일 5명이서 본격적으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아카데미 생활의 절반이 지나기 전, 배우고 있던 CBL과 협업 과정을 가장 날 것의 느낌으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에 1번씩 모이며 필수 기능에 대한 논의 - 로파이 그리기 - 유저 테스트(로파이를 이용한) - 하이파이 그리기 - 색, 팀 이름, 앱 이름 정하기 - 개발 파트 분배하기를 거쳐 초반 기획을 마무리 했습니다.
기획자 친구가 초반 리서치에 포스텍 K-POP 수업 참관, 춤 동아리, 인스타 계정에도 적극 설문을 돌리며 얻은 결과로 빠르게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개발
역할 분배
아카데미에서의 2인 챌린지(애플의 기본 프레임워크를 익혔던) 때, WWDC 일정과 겹쳐서 AVFoundation 주제를 혼자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 음원 불러오기, 재생, 정지- 5초 앞, 뒤로 가기- 배속 기능- 마커 기능- 백그라운드 제어프로젝트를 고려하여 AVFoundation을 선택, 구현했고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에서 iOS 앱의 음원 제어 기능의 베이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나 - iOS 개발 전반 개발1 - watchOS와의 연동 부분 개발2 - watchOS 뷰 및 MixPannel 연결
유저 테스트
MVP를 완성시키고 난 후 3차례 유저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1. 아카데미 내 춤추는 사람 1명
2. 한동대학교 춤동아리
3. 아카데미 내 치어리딩 연습자 1명
2, 3번 사용자의 경우에는 실제 춤을 연습하는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여 이들을 관찰하면서 어려워 하는점, 행동 패턴 등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반복재생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 1.1.0에서 노래가 끝나고 자동으로 다시 해당 노래를 재생하게 만듦
3번 사용자의 경우 특히 의도했던 워치에서의 재생-정지, 마커 기능을 만족해 해서 뿌듯했습니다.
그냥저냥 생각들
PicCharge 앱에 이어 Music Marker도 실제 사용자를 기반으로 하여 그들의 불편함을 앱을 통해 직접 해결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뾰족하게 사용자가 겪고 있는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앱(SNS, 쇼핑앱, 뱅킹앱, 게임 등)이 아니라면
주변에서의 불편함을 명확하게 해결해주는 앱이
결국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앱이라고 생각이 들어 PicCharge, Music Marker 앱에 애정이 갑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도와주는 앱이 가장 이상적인 앱의 형태가 아니지 않나 느낍니다.
현재는 모든 팀원들이 흩어져 있어 자주 만나서 작업하긴 어렵지만 아카데미 수료 후에도 1달에 1번 만나면서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성, 유지보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핵심 코드를 7월경 작업했고 반년이 지난 요즘 다시 보면서 저 코드들 어떻게 최적화 하지... 리팩토링 걱정... 을 하며
반대로는 개발할게 있자냐! 하고 재밌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들을 적용하고, 성능을 개선시킨다? 엔지니어 관점에서 이건 몬참쥐~)
최근에 코드를 보면서 더 넣고 싶은 기능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 앱을 위한 인스타 계정도 만들어 놓고 스레드도 만들어서 글을 올려놓고 했지만
유저 테스트 이후 실질적인 사용자가 없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획자 친구도 다시 개강 시즌에 맞춰 학교 춤 동아리에 연락을 돌려보는 등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아이폰-애플워치 사용자 이면서 춤을 추는 사람의 수가 절대적으로 적기도 해서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어떤 방법을 고안해볼지가 요즘의 가장 큰 고민 입니다.